코빙턴, UFC 웰터급 3위. 김동현을 꺾고 UFC 웰터급 랭킹에 진입했던 코비 코빙턴이 UFC 파이트 나이트 119 상파울루 대회 승리를 발판으로 랭킹 3위까지 도약했다. /게티이미지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지금은 코빙턴 전성시대!'
'스턴건' 김동현을 제물로 삼았던 코비 코빙턴(29·미국)의 상승세가 무섭다.
코빙턴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9에서 당시 웰터급 3위 데미안 마이아(40·브라질)과 맞붙었다. 경기전 노련미를 앞세운 마이아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코빙턴은 '젊은 피'를 무기로 체력이 고갈된 마이아를 3라운에서 휘몰아 치며 승기를 잡았다. 코빙턴의 힘과 기술 그리고 체력이 빛났던 경기다. 경기는 결국 3-0(30-26, 30-27, 29-27) 판정승을 거둔 코빙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코빙턴의 상승세는 무섭다. 6월 싱가포르 대회서 '스턴건' 김동현을 꺾고 웰터급 랭킹에 진입한 코빙턴은 이후 정상권의 마이아까지 낚으며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현재 시점 기준 코빙턴은 UFC 웰터급의 강자로 우뚝 섰다.
10월30일(현지시간) UFC가 발표한 랭킹 결과 김동현을 제압했던 코비 코빙턴이 무려 4단계나 뛰어 오르며 웰터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UFC 홈페이지 |
UFC 랭킹도 코빙턴의 이런 상승세를 대변하고 있다. 마이아와 경기에서 웰터급 랭킹 7위였던 코빙턴 현지시간 10월 30일 UFC가 공개한 웰터급 랭킹에서 3위로 무려 4단계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UFC가 발표한 랭킹에서 4단계를 도약한 선수는 코빙턴이 유일하다.
한편 코빙턴은 브라질 국민을 모독한 인터뷰로 구설에 휩싸였다. 코빙턴은 마이아를 제압한 후 옥타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느닷없이 "브라질, 너희 쓰레기야! 이 더러운 짐승들아, 당신들은 모두 형편없다"고 말했다.
이어 코빙턴은 "딱 한 마디만 하겠다. 타이론 우들리, 난 너에게 갈 거다"라며 "만약 네가 손님을 맞이하지 않겠다면 직접 노크 하겠다. 그리고 내 것을 가져가겠다. 바로 웰터급 벨트"라고 외쳤다.
브라질을 모독한 코빙턴의 인터뷰는 현재에도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