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아-코빙턴, UFC 승부! UFC 웰터급의 강자 마이아(왼쪽)와 코빙턴이 UFC 파이트 나이트 119에서 맞붙는다. UFC 팬들은 마이아 쪽에 더 많이 손을 올리고 있다. /UFC 홈페이지 캡처 |
'UFC 빅뱅' 마이아 vs 코빙턴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마이아가 이긴다!"
UFC 웰터급 챔피언을 노리는 데미안 마이아(40·브라질)와 코비 코빙턴(29·미국)의 맞대결에서 누가 이길까. UFC 팬들은 경험에서 앞서는 마이아의 우세를 더 많이 점치고 있다.
마이아-코빙턴의 승부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9에서 펼쳐진다. 현재 UFC 웰터급 3위에 올라 있는 마이아와 7위 코빙턴이 챔피언 도전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팬들은 마이아의 경험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29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5시 현재 진행되고 있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9 승자 맞히기 설문조사에서 마이아가 83%, 코빙턴이 17%의 지지를 얻고 있다.
그래플링 스페셜리스트 승부! 마이아(왼쪽)의 주짓수와 코빙턴의 레슬링이 대격돌한다. /UFC 홈페이지 캡처 |
그래플링 초고수들이 겨룬다. 마이아는 브라질 특유의 주짓수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고, 코빙턴은 미국 레슬링의 자존심을 걸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 상황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들이라 더욱 흥미롭다.
마이아-코빙턴의 스타일은 전적에서도 드러난다. 종합격투기 전적 25승 7패를 마크하고 있는 마이아는 승리 가운데 48%를 서브미션으로 장식했다. 서브미션 승리가 타격에 의한 KO(12%)보다 월등히 많다. 12승 1패의 코빙턴 역시 서브미션 승리가 전체의 33%였다. 타격 KO율은 25%다.
마이아와 코빙턴은 '스턴건' 김동현에게 패배를 안긴 파이터들이다. 마이아는 2012년 7월 7일 UFC 148에서 김동현을 1라운드 KO로 꺾었다. 코빙턴은 올해 6월 17일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김동현에게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김동현의 UFC 진출 이후 3번 패배(13승 1무)의 쓴잔을 들었다. 마이아, 코빙턴, 그리고 현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의 벽에 막혔다.
마이아-코빙턴 대결 승자는 UFC 웰터급 챔피언 도전 길을 열어젖힐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7월 29일 UFC 214에서 챔피언 우들리에게 무릎을 꿇은 마이아는 챔피언 문을 다시 두드리기 위해 이번 코빙턴전 승리가 절실하다. 코빙턴은 김동현에 이어 랭킹 3위의 강자 마이아를 잡고 챔피언 도전권 획득에 바짝 다가선다는 각오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119에는 마이아-코빙턴 대결이 코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UFC 미들급의 데릭 브런슨-료토 마치다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잡혀 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119 대진
존 리네커-말론 베라 : UFC 밴텀급 매치
티아고 산토스-잭 헤르만손 : UFC 미들급 매치
프란시스코 트리날도-짐 밀러 : UFC 라이트급 매치
페드로 무뇨즈-롭 폰트 : UFC 밴텀급 매치
마이아-코빙턴 : UFC 웰터급 매치
브런슨-마치다 : UFC 미들급 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