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할로웨이-에드가 타이틀전, 정찬성 챔프 도전길 열리나?
입력: 2017.10.05 09:35 / 수정: 2017.10.05 09:35
할로웨이-에드가, UFC 218 맞대결! UFC 페더급 챔피언 할로웨이(왼쪽)와 체급 2위 에드가가 UFC 218에서 타이틀전을 펼친다. /UFC 홈페이지
할로웨이-에드가, UFC 218 맞대결! UFC 페더급 챔피언 할로웨이(왼쪽)와 체급 2위 에드가가 UFC 218에서 타이틀전을 펼친다. /UFC 홈페이지

[더팩트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5·미국)와 '베테랑 파이터' 프랭키 에드가(35·미국)가 타이틀전을 치른다. 오는 12월 3일 펼쳐지는 UFC 218 메인이벤트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할로웨이의 UFC 페더급 1차 방어전이다. 할로웨이는 지난 6월 UFC 212에서 조제 알도를 꺾고 챔피언이 됐다. 최근 11연승을 내달렸다. 25세 이하 최강의 파이터로 꼽히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종합격투기 전적 18승 3패를 마크하고 있다.

에드가는 28전 22승 5패 1무의 성적을 낸 노장이다. 2010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그는 타이틀전만 8번을 치렀다. 페더급 전향 후 지난해 7월 타이틀전에서 조제 알도에게 패했으나 이후 제레미 스티븐스와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꺾고 부활했다.

할로웨이-에드가 UFC 페더급 타이틀전이 국내 팬들에게 더 큰 관심을 모으는 또 다른 이유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챔피언 도전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할로웨이가 승리한다면, 정찬성이 챔프 도전 기회를 더 빨리 잡을 가능성이 열린다.

정찬성 UFC 페더급 챔피언 도전 랭킹 5위 정찬성은 한 경기를 더 이기면 챔피언 도전권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UFC 홈페이지
정찬성 'UFC 페더급 챔피언 도전' 랭킹 5위 정찬성은 한 경기를 더 이기면 챔피언 도전권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UFC 홈페이지

할로웨이는 페더급 1위, 3위, 4위를 모두 꺾었다. 조제 알도(현재 페더급 1위)에게 타이틀을 빼앗았고, 3위 리카르도 라마스와 4위 컵 스완슨을 제압했다. 에드가를 꺾으면 1~4위 파이터들에게 다 승리하게 된다. 현재 랭킹 5위인 정찬성은 할로웨이와 격돌한 적이 없다. 할로웨이-정찬성의 챔피언전 밑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정찬성은 올해 2월 UFC 파이트 나이트 104에서 데니스 버뮤데즈를 1라운드 KO로 꺾었다. 3년 6개월 만의 옥타곤 복귀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그는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팩트>에 "할로웨이와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당시 챔피언이었던) 조제 알도는 라이트급으로 가서 코너 맥그리거와 붙었으면 좋겠다"며 "(당시 잠정챔피언인) 할로웨이와 붙고 싶다"고 챔피언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정찬성은 8월 27일 치러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코너 맥그리거의 프로복싱 경기 중계를 맡으며 UFC 챔피언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UFC 측의 대우가 달라졌다"며 "한 경기 정도 더 이기면 타이틀전을 치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만약, 에드가가 할로웨이를 꺾으면 UFC 페더급 상위권은 혼전 양상을 띄게 된다. 에드가가 새 챔피언이 된다면, 할로웨이를 비롯해 알도, 라마스, 스완슨, 그리고 정찬성까지 톱랭커들의 빅매치가 연속해서 벌어지면서 타이틀전 윤곽이 다시 잡힐 것으로 보인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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