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포그래픽] 'US오픈 우승' 나달, 페더러를 향한 진격
입력: 2017.09.11 08:38 / 수정: 2017.09.11 09:11
US오픈 홈페이지 캡처
US오픈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 | 최정식기자] '클레이의 제왕' 라파엘 나달(세계1위, 스페인)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 스위스)를 넘어설 수 있을까?

나달이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7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케빈 앤더슨(32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3-0(6-3 6-3 6-4)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2010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US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올시즌 4대 그랜드슬램 대회는 페더러가 호주오픈과 윔블던, 나달이 프랑스오픈과 US오픈 타이틀을 각각 차지하며 두 라이벌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나달은 개인 통산 16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우승으로 이 부문 역대 1위인 페더러의 19회 우승에 다시 3회 차로 따라갔다.

이번 US오픈 우승은 의미가 크다. 프랑스오픈이 아닌 메이저 대회 타이틀은 2013년 이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이다. 비록 올해 대회는 앤디 머리(2위, 영국), 스탄 바브링카(4위, 스위스), 노바크 조코비치(5위, 세르비아) 등이 불참해 맥이 빠지긴 했지만 페더러가 8강에서 탈락한데 비해 나달은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오르며 여전히 프랑스오픈이 아닌 다른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31세인 나달이 36세인 페더러를 넘어서 그랜드슬램 대회 최다 우승자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랜드슬램 대회 경기의 승률은 나달이 87.3%로 페더러(86.2%)보다 앞선다. 끊임없이 그를 괴롭혀온 부상이 변수다. 그러나 나달은 부상에서 회복하면 전보다 더 강해져 돌아오곤 했다.

malis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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