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PGA챔피언십 앞둔 매킬로이, '우주를 향한 티샷'
입력: 2017.08.10 04:00 / 수정: 2017.08.10 04:00

[더팩트 | 최정식기자] 남자골프 세계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뛰어난 비거리와 정확한 샷으로 메이저 통산 4승을 올렸다. 그런 매킬로이가 8일 인스타그램에 오메가 시계 광고 촬영 현장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매킬로이는 우주복을 입은 상태로 티샷을 날린다. 두꺼운 우주복과 장갑 때문에 자연스러운 스윙을 하기 어려운 상황. 어드레스에서 몇 차례 자세를 수정했지만 곧 평소와 다름없는 역동적인 스윙으로 호쾌하게 페어웨이로 공을 날려보냈다. 동작과 그립이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태에서도 매킬로이가 300야드를 날아가는 멋진 샷을 성공하자 촬영 스태프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매킬로이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 "휴스턴, 우리에게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글을 붙였다. 미항공우주국 우주센터는 휴스턴에 있다.

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우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매킬로이는 퀘일할로우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 7차례 출전해 2차례 우승과 한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6차례나 톱10에 입상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malis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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