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레임, 베우둠 꺾었다! UFC 213 헤비급 빅매치 베우둠-오브레임 대결에서 오브레임(오른쪽)이 승리를 챙겼다. /UFC 홈페이지 캡처 |
오브레임, UFC 헤비급 랭킹 1위 잡았다!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오브레임이 이겼다!'
알리스타 오브레임(37·영국)이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파브리시우 베우둠(40·브라질)을 꺾고 UFC 챔피언 재도전 가능성을 열어젖혔다. TV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된 베우둠-오브레임 UFC 213 헤비급 경기는 9일(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졌다. UFC 헤비급 상위권 맞대결로 주목받은 빅뱅에서 3위 오브레임이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43승 15패 1NC를 기록했다. 베우둠은 21승 1무 7패를 마크했다.
UFC의 전챔피언이자 헤비급 랭킹 1위인 베우돔과 랭킹 3위인 오브레임은 경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처럼 경기내용은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UFC 213’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힙겹게 판정승을 따냈다.
오브레임은 노련한 전 챔피언 베우둠을 맞아 정확하고 날카로운 펀치와 킥 공격을 유효적절하게 구사하며 배우둠에게 근소한 차이로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다.
반면 전 챔피언 베우둠은 3라운드에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다운까지 시키고 그라운딩까지 몰고가는 등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1, 2회전에 너무 많은 점수를 잃어 역전승까지 몰고가는 데는 실패했다.
오브레임(오른쪽)이 베우둠의 안면에 강력한 펀치를 적중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게티이미지 |
이번 승리로 오브레임은 베우둠과 역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한 발 앞섰다. 아울러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다시 도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베우움-오브레임 경기에서 앞서 열린 UFC 라이트급 매치에서는 앤소니 페티스가 짐 밀러를 판정으로 눌러 이겼다. 또한, 커티스 블레이즈는 UFC 헤비급 랭킹 15위 다니엘 오밀란척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 UFC 213 메인이벤트 결과
페티스-밀러 UFC 라이트급 매치 : 페티스 3라운드 판정승
오밀란척-블레이즈 UFC 헤비급 매치 : 블레이즈 3라운드 판정승
베우둠-오브레임 UFC 헤비급 매치 : 오브레임 3라운드 판정승
로메로-휘태커 : UFC 미들급 잠정챔피언 타이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