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르 시대 끝나나? '60억분의 1'의 몰락
입력: 2017.06.26 00:00 / 수정: 2017.06.26 00:00

효도르 충격의 1라운드 KO패, 몰락의 서막? 25일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벨라토르 180 헤비급 경기에서 효도르(왼쪽)가 미트리온을 상대로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카카오TV 캡처
효도르 충격의 1라운드 KO패, '몰락의 서막?' 25일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벨라토르 180 헤비급 경기에서 효도르(왼쪽)가 미트리온을 상대로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카카오TV 캡처

효도르 미국 복귀전 미트리온 상대로 패배, '1분 14초 만에 KO'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60억분의 1의 사나이' 효도르(표도르) 에밀리아넨코가 미국 복귀전에서 KO패 당했다.

25일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벨라토르 180 헤비급(-120kg) 경기에서 효도르는 전 UFC 11위 매트 미트리온을 상대로 충격의 1회전 KO패를 떠안았다.

효도르는 이날 2157일(5년 10개월 26일)만에 미국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복귀전은 그의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아닌 다소 싱겁게 끝난 경기가 됐다.

1회전 시작과 동시에 효도르와 미트리온은 강력한 주먹을 주고 받았다. 명성에 걸맞는 화끈한 경기에 팬들의 기대가 올라가는 것도 잠시 두 선수가 동시에 안면을 정타하는 '크로스 펀치'를 나눈 후 동시에 쓰러졌다.

보기 드문 더블 다운이 된 상태에서 미트리온의 회복이 더 빨랐다. 미트리온은 먼저 일어나 효도르에게 파운딩을 날렸다. 이후 심판이 효도를 감싸며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효도르는 경기 시작 1분 14초 만에 KO패라는 굴욕을 당했다.

효도르는 2011년 6월 은퇴한 바 있다. 이후 2015년 12월 복귀를 선언하며 러시아와 일본 등지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후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선택한 경기가 이번 미국 복귀전이다. 그러나 부활의 신호탄 대신 그의 시대의 몰락을 알리는 선언이 될 위기에 처했다.

white@tf.co.kr

디지털뉴스팀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