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맥그리거 복싱 수준 폭로! 前 IBO·IBF 챔피언 "아마추어다"(영상)
입력: 2017.06.23 00:00 / 수정: 2017.06.23 00:00
메이웨더(왼쪽)와 맥그리거간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맥그리거의 복싱 스파링 파트너이자 전 IBO와 IBF 챔피언 크리스 반 에르덴이 맥그리거의 복싱 수준을 폭로해 주목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메이웨더(왼쪽)와 맥그리거간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맥그리거의 복싱 스파링 파트너이자 전 IBO와 IBF 챔피언 크리스 반 에르덴이 맥그리거의 복싱 수준을 폭로해 주목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의 세기의 대결이 전 세계 격투팬들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맥그리거의 스파링 파트너가 말하는 맥그리거의 복싱 실력이 주목 받고 있다.

전직 IBO와 IBF 웰터급 챔피언인 크리스 반 에르덴은 지난해 여름 맥그리거의 스파링 파트너로 그에게 복싱 기술 등을 전수했다.

에르덴은 21일(현지시간) 종합격투기 매체 MMA정키(MMAjunjie)와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의 복싱 실력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맥그리거의 기대 이하의 복싱 실력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맥그리거를 "아마추어"로 비유했다.

그는 "내가 이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는 복싱을 위해 헌신한 우리의 삶을 욕보이지 않기 위해서다"면서 "맥그리거는 전문 복싱에 대한 지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르덴은 "맥그리거는 그저 옥타곤을 벗어나 링에서 싸우면 되는 줄 알고 있다. 복싱을 너무 쉽게 보고 있다"면서 "복싱 선수의 삶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처럼 여긴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를 이길 기회를 맞이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에르덴은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을 가리키며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오는 8월27일(한국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방식으로 슈퍼 웰터급 매치를 갖는다.

1977년생으로 올해 40세인 메이웨더는 현 WBC와 WBA 챔피언으로 49전 전승의 무패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1988년생으로 올해 29세인 맥그리거는 현 UFC 라이트 챔피언으로 21승 3패의 전적을 자랑하고 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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