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명현만, 아오르꺼러 급소 가격 사과 "다 제 잘못입니다"
입력: 2017.06.11 09:40 / 수정: 2017.06.11 09:40
명현만 아오르꺼러 급소 가격 사과. 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로드FC 039에서 중국의 아오르꺼러 선수의 급소를 가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명현만 페이스북
명현만 아오르꺼러 급소 가격 사과. 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로드FC 039에서 중국의 아오르꺼러 선수의 급소를 가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명현만 페이스북

명현만, 아오르꺼러 급소 가격 사과 '다 제 잘못'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별일 없었으면 합니다."

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32)이 중국의 아오르꺼러(22) 선수의 급소를 가력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명현만은 11일 새벽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선수로서 한창일 23살. 내가 한 번 찍어 줄 때가 됐다 생각했던 경기"라면서 "큰 꿈도 없으면서 상대 꿈에 지장을 줄 것 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명현만은 "제발 별탈 없었으면 합니다"며 "좋은 경기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명현만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9 경기에서 아오르꺼러를 향해 로우킥 공격을 하고 있다. /로드FC
명현만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9 경기에서 아오르꺼러를 향해 로우킥 공격을 하고 있다. /로드FC

명현만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9 무제한급 경기에서 아오르꺼러와 맞붙었다.

명현만과 아오르꺼러는 한국과 중국간 무제한급 헤비급 매치로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경기는 시작 8초 만에 발생한 돌발변수로 중지됐다.

중국의 아오르꺼러가 명현만의 급소 공격 후 괴로워하고 있다. /로드FC
중국의 아오르꺼러가 명현만의 급소 공격 후 괴로워하고 있다. /로드FC

1라운드 공소리와 함께 아오르꺼러는 명현만을 향해 펀치를 뻗었고, 명현만은 이를 피하며 로우킥을 날렸다. 문제는 명현만의 로우킥이 아오르꺼러의 급소를 정통으로 가격했다. 충격음이 TV 중계 화면을 타고 귓전을 때릴 만큼 강력한 킥이었다. 아오르꺼러는 고통스러워하며 주저앉았다.

결국 실판은 '명현만의 비고의성 반칙으로 경기 속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노 콘테스트(무효)를 선언했다.

아오르꺼러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고, 명현만은 병원까지 찾아가 중국어로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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