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코미어, 단 2분 만에 500g 감량! '계체량 통과 어렵지 않아요'
입력: 2017.04.11 11:41 / 수정: 2017.04.12 23:40

코미어 단 2분만에 500g 감량.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가 7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타이틀방어전 계체량 측정에서 2분 만에 500g을 감량했다. /유튜브 캡처
코미어 단 2분만에 500g 감량.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가 7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타이틀방어전 계체량 측정에서 2분 만에 500g을 감량했다. /유튜브 캡처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500g 감량, 2분이면 충분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의 미스터리한 체중감량 비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미어는7일(현지시간) UFC210 메인이벤트 앤서니 존스(33·미국)과 타이틀 방어전을 앞두고 계체량 측정에 나섰다.

다소 긴장한 상태로 체중계에 오른 코미어의 표정은 이내 굳어졌다. 측정 결과 코미어의 체중은 206.2 파운드(93.52kg)으로 통과 계체량인 205파운드(92.98kg)를 1.2파운드(500g) 초과했다. 계체량 통과에 실패한 코미어는 잠시 굳은 표정으로 무대 뒤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나체의 몸을 가리던 수건이 벗겨지며 엉덩이가 노출됐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2분 후 코미어는 다시 굳은 표정으로 체중계 위에 올랐다. 잠시 후 코미어 측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단 2분 만에 500g을 감량하며 정확하게 205파운드로 계체량 측정을 통과했다. 코미어 역시 안도하며 무대 뒤로 유유히 사라졌다.

우여곡절 끝에 계체량 측정을 통과한 코미어는 9일 미국 뉴욕주 버팔로 키뱅크 센터에서 열린 앤서니 존슨과 타이틀 방어전에서 2라운드 2분37초 만에 앤서니 존슨을 제압하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코미어에 패배한 존슨은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이날 미들급 경기에서는 게가드 무사시(31·네덜란드)가 크리스 와이드먼(32·미국)을 2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또 여성 스트로급에서는 신시아카르비요(29·미국)가 펄 곤잘레스(30·미국)를 꺾고 36일 만에 UFC 2연승을 기록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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