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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다 마오 은퇴! 일본 피겨의 간판 스타 아사다 마오가 10일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더팩트DB |
아사다 마오 은퇴, 왜?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피겨퀸' 김연아의 라이벌이자 비운의 2인자로 불리는 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27)가 10일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아사다 마오는 이날 블로그에 "갑작스럽지만, 나 아사다 마오는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서 끝내려는 결단을 했다"며 "지금까지 오랫동안 스케이트가 가능했던 것도 많은 일을 극복해 올 수 있었던 것도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사다 마오는 2004-2005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성인 무대에서 김연아의 그늘에 가려 2인자로 자리했다.
특히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 소치 올림픽에서는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이후 휴식기를 갖던 아사다 마오는 2015년 다시 빙판 위로 복귀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더욱이 아사다 마오는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아사마 마오는 평창 올림픽 출전을 준비해왔지만 일본이 최근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 2장을 얻는 데 그쳐 평창행이 어둡게 됐다.
일본 피겨는 현재 미아하라 사토코(19)가 독보적인 기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히구치 와카봐(16), 미하라 마이(18), 혼다 마린(16) 등 차세대 스타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실상 아사다 마오가 이들을 제치고 단 2장 뿐인 올림픽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85회 일본피겨선수권대회에서 24명 중 12위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