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골프] 세르히오 가르시아 PGA 우승! '징크스 깼다'
입력: 2017.04.10 09:54 / 수정: 2017.04.10 10:23
마스터스 골프, 세르히오 가르시아 우승! 마스터스 골프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무관의 징크스를 깨고 우승했다. /게티이미지 제공
마스터스 골프, 세르히오 가르시아 우승! 마스터스 골프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무관의 징크스를 깨고 우승했다. /게티이미지 제공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메이저 징크스를 깨고 그린자켓을 입었다.

가르시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가르시아는 연장 첫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티샷 실수로 보기에 그친 로즈를 제압했다.

전날 공동 선두로 출발해 이날 16번 홀까지 1타 차로 뒤지던 가르시아는 로즈가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기회를 잡았다.

18번 홀에서 가르시아와 로즈가 모두 버리 기회를 놓치며 합계 9언더파 279타 동률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로즈의 공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가르시아의 메이저 첫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가르시아는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로 보내며 세 번째 샷으로 온 그린에 성공한 로즈보다 앞서 나갔다. 결국 가르시아는 약 5m 거리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포효했다.

가르시아는 1999년 PGA 챔피언십 준우승을 비롯해 2007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2008년 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위, 2014년 브리티시오픈에서도 공동 2위 등 메이저 준우승만 모두 4차례 차지했다. 이후 무관의 제왕으로 불렸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징크스를 깨게 됐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오프를 통과한 안병훈은 최종일 2언더파 72타를 기록하며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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