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비자모임 밴드에 가입한 회원들은 경기도 여주의 아리지CC에서 '반값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아리지CC에서 노캐디골프를 하고 있는 골소모 임원진./골프소비자모임 제공 |
[더팩트 | 박대웅 기자] 골프소비자모임 밴드 회원들은 경기 여주에 있는 아리지CC에서 '반값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골프소비자모임(이사장 서천범)은 16일 수도권의 친환경 골프장으로 유명한 아리지CC(대표이사 곽준상· 대중 27홀)와 대중 골프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골소모 밴드회원'들은 평일 최저 7만 5000원 정도의 가격에 노캐디 시스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리지CC는 수도권 18홀 이상 골프장 중에서 가장 먼저 노캐디제를 도입하고 있다.
아리지CC의 이용료를 보면, 평일 그린피는 11만원, 캐디피는 팀당 12만원, 카트피는 팀당 8만원이다. 일반골퍼들의 평일 이용료는 16만원(11만+3만+2만원)이지만, 골소모 밴드회원들이 노캐디로 평일 오전 8시이전에 플레이할 경우, 이용료는 8만원(6만+2만원)으로 일반골퍼 비용의 반값에 불과하다.
아리지CC는 서울 강남에서 1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하고 수도권 골프장 중 유일하게 노캐디 골프를 운영하면서 연간 12만 명의 골퍼들이 찾고 있다.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연못’이란 의미의 아리지CC는 2007년 4월에 오픈한 대중골프장으로, 코스 길이가 길지 않고 코스 난이도가 적당해 여성골퍼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골퍼들의 건강을 위해 농약을 거의 쓰지 않는 친환경 대중골프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골프소비자모임은 아리지CC 이외에도 현대더링스CC(충남 태안·대중 36홀)에서 반값골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군산CC(전북 군산·대중 81홀), 힐데스하임(충북 제천·대중 27홀)에서도 조만간 노캐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캐디 골프를 원하는 골퍼들은 네이버 밴드(밴드명 : (사)한국골프소비자모임)에 가입하면 노캐디 골프를 값싸게 즐길 수 있다.
서천범 골프소비자모임 이사장은 “노캐디로 운영되는 골프장이 대부분 9홀인데, 앞으로 18홀 이상의 대중골프장을 중심으로 노캐디 골프장을 확보해 골퍼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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