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신고 마라톤 금메달 땄다! '기술 도핑' 퇴출 논란
입력: 2017.03.14 08:52 / 수정: 2017.03.14 08:52

나이키 기술 도핑 논란.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기술 도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케냐 출시 데니스 킵케초가 기술 도핑에 휩싸였다. /게티이미지 제공
나이키 기술 도핑 논란.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기술 도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케냐 출시 데니스 킵케초가 기술 도핑에 휩싸였다. /게티이미지 제공

나이키 기술 도핑 논란은 무엇?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약물 도핑 시대는 갔다, 이제는 기술 도핑!'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지난해 말 출시한 '첨단 운동화'가 기술 도핑 논란에 휩싸였다.

나이키는 지난해 12월 '브레이킹2' 프로젝트 일환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러닝화를 출시했다. 나이키는 마라톤 풀코스 2시간2분57초 세계기록 보유자 케냐의 데니스 키메토가 2시간 이내로 기록을 단축하게 할 목표를 세웠다.

실제로 해당 운동화를 신고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케냐의 킵초케, 에디오피아의 페이사 릴레사, 미국의 갈렌 루프가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금, 은, 동메달을 닸다.

세계적 스포츠브랜드 나이키가 마라톤 부문에서 기술 도핑 논란에 휩싸였다. /nike
세계적 스포츠브랜드 나이키가 마라톤 부문에서 기술 도핑 논란에 휩싸였다. /nike

이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는 지난 7일 나이키의 새 운동화에 대해 "신발이 규격에 맞게 제작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논란에 불을 지폈다. IAAF는 2주 안에 경기위원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8일 "IAAF는 나이키의 새 운동화 깔창에 포함된 탄소섬유 바닥재가 용수철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운동화의 무게는 184g에 불과하다. 신발 중창에 스펀지처럼 가늘고 뻣뻣한 탄소섬유판이 박혀 있다. 나이키는 "탄소섬유판이 일종의 투석기 역할을 한다"며 "기존 운동화에 비해 착지 후 내딛는 힘을 13% 정도 높여주고 에너지 소모를 4% 줄여 피로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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