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매거진 7Minutes] 챔피언스리그의 위대한 역전승들
입력: 2017.03.11 05:00 / 수정: 2017.03.11 05:00

[더팩트 | 최정식 선임기자] FC바르셀로나의 기적 같은 대 역전승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9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을 6-1로 대파했다. 1차전에서 0-4로 졌던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6-5를 기록해 뒤집기에 성공하며 8강에 진출했다. 0-4의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한 것은 챔피언스리그 사상 처음이다. 역대 챔피언스리그에는 바르셀로나와 PSG의 대결처럼 극적인 승부들이 있었다. 큰 열세를 극복한 명승부들을 골라 봤다.

게티이미지 제공
게티이미지 제공

1999/2000 8강전

첼시 3-1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5-1 첼시

바르셀로나는 후반 막판까지 2-1로 앞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한 골이 부족했으나 정규시간 종료 7분을 남기고 다니 가르시아가 3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연장에서 히바우두와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의 골로 이겼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가브리 가르시아는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밤이었다"고 말했다.

2003/04 8강전

AC 밀란 4-1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4-0 AC 밀란

바르셀로나가 파리생제르맹을 상대로 역전극을 펼치기 이전까지 가장 큰 열세를 뒤집은 승부였다. 데포르티보는 원정 1차전에서 왈테르 판디아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밀란의 카카(2골), 셰브첸코,피를로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1-4로 졌다. 그러나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경기 시작 5분 만에 터진 판디아니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원정에서의 열세를 모두 만회했다. 후반 31분 프란의 발리슛으로 4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2003/04 8강전

레알 마드리드 4-2 모나코
모나코 3-1 레알 마드리드

데포르티보가 밀란을 무너뜨린 바로 그 시즌 다른 8강전에서 모나코가 갈락티코를 무너뜨렸다. 모나코는 마드리드 원정에서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호나우두 등 상대의 호화 멤버들에게 4골을 허용했다. 원정에서 2골을 기록해 다소 여유가 있었던 모나코는 안방에서 루도빅 지울리의 2골 등 3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를 탈락시켰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나코로 임대된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는 1차전과 2차전에서 한 골씩을 터뜨리며 친정팀 격파에 앞장섰다.

2011/12 16강전

나폴리 3-1 첼시
첼시 4-1 나폴리

첼시는 2011/12시즌 도중 사령탑을 교체했다. 안드레 비아스보아스 감독이 선수들과의 불화로 팀을 떠났고 디 마테오 감독대행이 선임됐다.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 있었는데 비아스보아스가 남긴 1-3 패배를 디 마테오가 4-1 승리로 역전시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극적인 뒤집기를 바탕으로 첼시는 구단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2013/14 8강전

PSG 3-1 첼시
첼시 2-0 PSG

PSG는 이번에 바르셀로나에 참패를 당하기 전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분루를 삼킨 적이 있다. 홈에서 2골차의 완승을 거뒀으나 원정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2골을 내준 것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극적인 승리로 기세가 올라 또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렸으나 4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원정에서 1-3 패배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여자선수들

여자 스포츠 스타 소득 랭킹을 매기면 상위권은 대부분 테니스 선수들이다. 그 가운데서도 매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던 스타가 스폰서 계약 등으로 돈을 많이 버는 마리야 샤라포바였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달랐다. 샤라포바가 지난해 1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15개월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탓이다. 징계가 끝나는 다음달 말 독일 슈투트 가르트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포르셰 그랑프리를 통해 코트에 복귀하는 그가 소득 1위의 인기 스타 자리도 되찾을지 관심을 끈다. 포브스가 뽑은 2016년 여자 스포츠 스타 소득 순위다.

세리나 윌리엄스. / 게티이미지 제공
세리나 윌리엄스. / 게티이미지 제공


1.세리나 윌리엄스(테니스)
2890만 달러(약 334억원)

2.마리야 샤라포바(테니스)
2190만 달러

3.론다 로우지(종합격투기)
1400만 달러

4.대니카 패트릭(자동차경주)
1390만 달러

5.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테니스)
1020만 달러

6.캐롤라인 보즈니아키(테니스)
800만 달러

7.가르비네 무구루사(테니스)
760만 달러

8.아나 이바노비치(테니스)
740만 달러

9.빅토리아 아자렌카(테니스)
660만 달러


malis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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