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이 끝냈다! 조성민과 '이적생 맞대결' 판정승
입력: 2017.02.24 21:28 / 수정: 2017.02.24 21:36
김영환 버저비터! 김영환이 위닝 버저비터를 터뜨린 부산 kt가 창원 LG를 꺾었다. /부산 kt 홈페이지 캡처
김영환 버저비터! 김영환이 '위닝 버저비터'를 터뜨린 부산 kt가 창원 LG를 꺾었다. /부산 kt 홈페이지 캡처

김영환, 경기를 뒤집는 '역전 버저비터' 작렬!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부산 kt의 김영환과 창원 LG의 조성민이 벌인 첫 이적생 맞대결에서 김영환이 판정승을 거뒀다.

김영환은 24일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부산 kt의 승리를 자신의 손으로 확정지었다. 경기 종료 부저와 함께 3점포를 터뜨리며 kt의 77-76 승리를 이끌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김영환이 폭발했다. 장기인 3점슛을 성공하면서 kt에 역전승을 안겼다. 김영환은 6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성민도 10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kt는 4쿼터에 역전을 이뤘다. 4쿼터 초반 59-59 동점을 만든 데 이어, 2분여가 지난 시점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김시래에게 실점하며 74-76으로 뒤졌다.

마지막 공격에서 김영환이 기적같은 3점포를 만들어냈다. 수비에 둘러싸인 가운데 불안한 자세에서 던진 슛이 림을 그대로 통과했고, kt 선수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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