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실바, UFC 승전고! 앤더슨 실바(왼쪽)가 데렉 브런슨을 잡으며 4년 4개월여 만의 UFC 승리를 거뒀다. /UFC 홈페이지 캡처 |
UFC 208 앤더슨 실바, 부활의 승리!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앤더슨 실바, UFC 4연패 탈출!'
앤더슨 실바가 돌아왔다. 데렉 브런슨을 꺾고 4년 4개월여 만에 UFC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UFC 미들급 랭킹 7위 앤더슨 실바는 12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즈 센터에서 시작된 UFC 208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코메인이벤트에서 UFC 미들급 랭킹 8위 데렉 브런슨을 꺾었다.
초반부터 경쾌했다. 앤더슨 실바는 1라운드 초반 변칙적인 움직임과 돌려차기 등 다양한 기술로 주도권을 잡았다. 1라운드 막판 클린치 상황에서 브런슨에게 펀치를 여러 차례 내준 뒤 테이트 다운을 당하기도 했으나 라운드를 잘 마치며 위기를 넘겼다.
2라운드 접전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더 많이 딴 앤더슨 실바다. 백스핀 블로와 하이킥, 돌려차기 등을 적절히 섞으며 브런슨을 괴롭혔다. 브런슨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잘 방어하면서 점수를 잃지 않았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앤더슨 실바의 발은 가벼웠다.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브런슨에게 펀치를 내주지 않았고, 1분 20여초를 남기고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지만 노련한 방어로 잘 버텨냈고, 아래에서 엘보 공격 등을 시도하며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판정 결과 앤더슨 실바의 팔이 올라갔다.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앤더슨 실바가 UFC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로써 앤더슨 실바는 2012년 10월 13일 스테판 보너에게 이긴 이후 UFC 6번의 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4연패(1무효)의 늪에서 벗어나며 부활의 날갯짓을 펄럭였다.
앤더슨 실바는 UFC 208 승리로 종합격투기 전적 34승 8패 1무효를 기록했다. 브런슨은 16승 5패가 됐다.
◆ UFC 208 대진
- 더스틴 포이리에 vs 짐 밀러 UFC 라이트급 매치 : 포이리에 3R 판정승
- 글로버 테세이라 vs 제러드 캐노니어 UFC 라이트헤비급 매치 : 테세이라 3R 판정승
- 자카레 호나두우 소우자 vs 팀 보에치 UFC 미들급 매치 : 소우자 1R 서브미션승
- 앤더슨 실바 vs 데렉 브런슨 UFC 미들급 매치 : 앤더슨 실바 3R 판정승
- 홀리 홈 vs 저메인 데란다메 : UFC 여자부 페더급 타이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