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영상] 정찬성 귀국 인터뷰 "UFC 승리 후 시국선언한 이유는!"
입력: 2017.02.07 05:00 / 수정: 2017.02.07 08:45
UFC 복귀전 승리 정찬성 귀국! UFC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둔 정찬성이 6일 귀국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버뮤데즈를 꺾고 기뻐하는 정찬성. /휴스턴(미국)=게티이미지
'UFC 복귀전 승리' 정찬성 귀국! UFC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둔 정찬성이 6일 귀국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버뮤데즈를 꺾고 기뻐하는 정찬성. /휴스턴(미국)=게티이미지

정찬성 "할로웨이와 대결 원한다!"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0)이 금의환향 했다. 3년 6개월여 만의 UFC 복귀전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둔 뒤 당당하게 귀국길에 올라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찬성은 6일 오후 6시가 좀 넘은 시간에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정찬성의 UFC 복귀전 승리에 환호하는 수백 명의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승자의 기쁨보다 승리를 함께 만든 사람들에게 머리를 먼저 숙였다. 겸손한 자세로 데니스 버뮤데즈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차근차근 훈련해 UFC 복귀전을 준비했다"고 밝힌 정찬성은 팀 동료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그는 "저를 도와준 모든 분들께 고맙다"며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승리한 이후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찬성은 KO 순간이 뚜렷하게 기억난다고 되짚었다. "승리를 확신하게 된 어퍼컷 펀치를 노리고 들어간 것은 아니다"며 "눈을 뜨고 상대가 쓰러지는 것을 보면서 KO시킨 것은 처음이다"라며 버뮤데즈전 승리 순간을 떠올렸다.

경기 후 '승자 인터뷰'에서 펼쳤던 '시국선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경기가 끝난 후 (시국선언) 발언에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는 취재진의 이야기에 "그 이야기(시국선언)은 제일 큰 데서 한 번 했기 때문에 더이상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정찬성은 5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104'에서 UFC 페더급 랭킹 9위 버뮤데즈를 1라운드 KO로 꺾었다. 승리 후 인터뷰에서 "제가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대한민국 시국이 많이 어렵다"며 "대한민국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화합해서 이번에는, 이번만큼은 마음이 따뜻하고 강력한 지도자가 나오길 기도한다"고 '시국 발언'을 주목받은 바 있다.

버뮤데즈를 꺾고 UFC 페더급 랭킹 톱10이 확실시 되는 정찬성은 챔피언 도전에 대한 질문에는 "1경기를 더 이기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며 "조제 알도보다는 잠정챔피언인 맥스 할로웨이랑 맞대결을 벌이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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