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한국 팬들 즐거운 상상! 정찬성 vs 최두호 'UFC 챔프전' 가능할까?
입력: 2017.02.06 05:00 / 수정: 2017.02.06 05:00
정찬성 vs 최두호, UFC 맞대결? UFC 페더급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찬성(위)과 최두호의 맞대결 가능성이 종합격투기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티이미지(위), 더팩트 DB
정찬성 vs 최두호, UFC 맞대결? UFC 페더급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찬성(위)과 최두호의 맞대결 가능성이 종합격투기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티이미지(위), 더팩트 DB

정찬성·최두호, UFC 페더급 강자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0)과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6). 종합격투기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다. 둘은 UFC 페더급에서 활약하고 있다. 정찬성은 5일(이하 한국 시각) 'UFC 파이트 나이트 104'에서 데니스 버뮤데스를 꺾고 화려한 복귀를 알렸고, 최두호는 UFC 페더급 랭킹 11위에 오르며 '미래의 UFC 챔피언'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찬성이 버뮤데즈를 꺾으면서 UFC 페더급 랭킹 재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9위였던 버뮤데즈를 끌어내리고 9위 이상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부진한 경기력에 그친 버뮤데즈의 순위가 많이 하락할 경우, 11위인 최두호가 새로 UFC 페더급 랭킹 10위로 상승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정찬성과 최두호가 나란히 UFC 페더급 랭킹 톱10에 진입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정찬성과 최두호는 UFC 페더급 챔피언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서로를 응원하는 선후배인 두 선수는 맞대결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치고 있다. 정찬성은 "후배 최두호를 이제는 따라가는 상황이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최두호는 정찬성의 UFC 복귀전 승리에 대해 공개적으로 기쁨을 나타내 주목받기도 했다.

현재로선 정찬성과 최두호가 UFC 옥타곤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현실이 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정찬성과 최두호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챔피언 고지에 동시에 바짝 다가선다면 맞대결 문이 열릴 수도 있다. UFC 페더급 랭킹이 계속 올라간다면, 두 선수가 챔피언 고지 정복을 위해서 승부를 펼쳐야 한다. 흥행을 중요하게 여기는 UFC가 '코리안 UFC 선수들 맞대결'을 히든 카드로 내세우는 것도 배제할 순 없다.

정찬성은 투지가 넘치고 체력이 좋으며 경험이 많은 파이터다. 다양한 서브미션 기술을 장착하고 있고, 버뮤데즈와 경기에서 KO승을 거두며 '타격 한방'도 장착했음을 증명했다. 최두호는 '타격 스페셜리스트'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와 비교할 정도로 타격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두 코리안 UFC 파이터. 여러 한국 팬들은 정찬성과 최두호의 맞대결이 'UFC 챔프전'으로 펼쳐지는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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