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바티스타.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라는 평을 들은 그의 배트 플립은 티셔츠, 스웨터 등으로 상품화돼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다. / 게티이미지 제공 |
[더팩트 | 최정식 선임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황재균이 25일 출국했다. 미국으로 떠나면서 그는 "배트 플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황재균은 배트 플립을 하는 대표적인 타자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President
이달 초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에서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야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평소 성향으로 볼 때 어떤 이야기가 나왔을지 추측하기 어렵지 않다.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공약으로 상징되는 '이민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는 야구와도 관련이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외국인선수는 전체 선수의 27.5 %. 버드 셀리그 전 총재가 추진한 '국제화'의 결과다. 멕시코는 많은 메이저리거를 배출해왔고 지난 1996년 사상 처음으로 해외 공식 경기가 열린 곳이며 월드시리즈의 해외 시청자 수도 가장 많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중남미 시장을 겨냥해 멕시코 시티에 지사를 설립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쿠바와 국교 정상화 협상을 하면서 지난해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라울 카스트로 국가 평의회 의장과 야구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쿠바와의 화해 분위기로 이제까지 망명을 통해서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던 쿠바 선수들에게 문호가 열리는 듯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취임하자마자 오바마 케어의 관련 규제 부담 완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전임 대통령의 정책을 재검토하면서 외교 역시 그렇게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맨프레드는 "메이저리그는 역대 대통령과 지금까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선수의 취업 비자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경우 메이저리그의 글로벌 전략은 장애에 부딪힐 수도 있다. 미국인 노동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하도록 의무화할 경우 메이저리그보다 외국인선수 비율이 높은 마이너리그는 비자 발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내심 새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전전긍긍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Mannequin
지난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양 팀 선수들과 심판, 벤치에 있던 코칭스태프까지 갑자기 시간이 정지된 것처럼 동작을 멈추는 '마네킹 챌린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5초 동안의 이 퍼포먼스는 관중의 폭소를 자아냈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화제가 됐다. 폭스 스포츠와 피플 등 많은 매체가 KBL의 마네킹 챌린지를 소개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유통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네킹 챌린지는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유명 인사들이 많이 참가하고 있는데 특히 스포츠에 많다. 다른 분야보다 흥미로운 영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KBL의 퍼포먼스가 화제가 된 것은 보통 라커룸이나 파티 등에서 많이 하는데 비해 올스타전에서 시도했기 때문이다.
다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그의 동료들의 마네킹 챌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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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슈퍼볼이 2월 5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미국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이벤트인 슈퍼볼은 경기 못지않게 광고 경쟁도 치열하다. 올해 폭스가 중계하는 슈퍼볼의 광고 단가는 30초 당 최소 500만달러(약 59억원)에 달한다.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사무국과 2018∼2019시즌까지 5년간 후원 계약을 맺은 현대자동차는 올해 90초짜리 다큐멘터리 형식의 광고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다큐 제작을 위해 영화 '패트리어트 데이'와 '딥워터 호라이즌' 등의 피터 버그 감독과 계약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슈퍼볼 광고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