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매거진 7Minutes] ACL 출전권 박탈, 전북은 피해자인가?
입력: 2017.01.21 05:00 / 수정: 2017.01.21 05:00

[더팩트 | 최정식 선임기자] 프로축구 전북의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박탈됐다.
AFC의 국제대항전 출전 자격 심사기구인 '출전 관리 기구(Entry Control Body)'가 전북의 올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제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18일 이같은 결정이 전해지자 전북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뜻을 밝혔다. 전북은 피해자인 것일까?

스포츠에서의 승부조작은 대부분 사법기관의 수사에 의해 드러나고 처벌받는다. 종목 자체의 징계와 공론화는 그 뒤에 이루어진다. 부정행위의 사실 여부 규명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불가피한 면이 있다. 문제는 스포츠 정신이라는 가치가 법의 테두리로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다.

Offside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개발위원장 마르코 판 바스턴이 18일 일부 언론에 축구 규칙 개정시안을 공개했다. 시안에는 여러가지 파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데 그 가운데 오프사이드의 폐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오프사이드 규칙을 놓고도 논란이 많았지만 축구의 공수 전술이 오프사이드를 전제로 발전해 왔기 때문에 폐지가 결정될 경우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Beauty

리우올림픽에서 나란히 메달을 목에 건 시몬 바일스(오른쪽)와 알렉산드라 레이즈먼. / 게티이미지 제공
리우올림픽에서 나란히 메달을 목에 건 시몬 바일스(오른쪽)와 알렉산드라 레이즈먼. / 게티이미지 제공

올림픽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수영복 특집호의 모델로 나섰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여자 기계체조 4관왕에 오른 바일스는 대표팀 동료이자 친구인 알렉산드라 레이즈먼과 함께 SI의 모델 요청을 받아 경기장에서와는 또다른 매력을 뽐냈다.

바일스는 불우한 어린 시절과 145cm의 작은 키, 체조에서 비주류였던 흑인에 대한 편견 등 역경을 딛고 4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 2관왕인 레이즈먼은 리우올림픽에서도 바일스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고 마루운동과 개인종합에서 은메달 2개를 차지했다.

SI의 수영복 에디터 MJ 데이는 "바일스와 레이즈먼은 선수로서 최고일 뿐 아니라 카메라 앞에서도 섹시하고 아름다웠다"고 평했다.

알렉산드라 레이즈먼
알렉산드라 레이즈먼

시몬 바일스
시몬 바일스

바일스와 레이즈먼은 SI 화보 촬영 이전에 이미 지난 여름 올림픽이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수영복 차림의 사진을 찍어 SNS를 통해 공개했다.

SI는 바일스와 레이즈먼의 화보 촬영 장면을 찍은 영상도 공개했다.

Fantastic

남자테니스 세계 6위 가엘 몽피스(프랑스)가 2017 호주오픈에서 놀라운 묘기를 선보였다. 몽피스는 지난 18일 벌어진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우크라이나)와 남자단식 2회전에서 상대의 포핸드를 움직이지도 않은 상태에서 등 뒤로 받아 넘겼다. 돌고폴로프는 예상치 못한 몽피스의 반격에 당황한 듯 네트를 넘기지 못했다. 몽피스가 3-1로 승리를 거두고 3회전에 진출했다.

그런데 몽피스의 묘기 샷은 이전에도 있었다. 2011년 US오픈에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상대로 한 점프 샷이다.

Gorilla?

몽피스가 관중의 탄성을 자아낸 바로 그날 ESPN의 해설자 덕 애들러는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18일 열린 비너스 윌리엄스와 스테파니 푀겔레(스위스)의 여자단식 2회전에서 애들러는 윌리엄스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묘사하면서 '게릴라 전술'로 표현했다. 그런데 '게릴라'와 '고릴라'가 발음이 비슷한 까닭에 말썽이 생겼다. 윌리엄스가 흑인인데 고릴라는 인종차별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애들러는 결코 고릴라라고 하지 않았지만 게릴라라는 단어를 쓴 것도 잘못됐다며 사과했다. ESPN은 20일 남은 경기 중계에서 애들러를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malis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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