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아란, '공백기에 이어 임의탈퇴까지 무슨일이?'
입력: 2017.01.04 16:40 / 수정: 2017.01.04 16:40
홍아란이 농구공을 잠시 놓는다 KB 홍아란이 휴식을 위해 임의탈퇴했다./최용민 기자
홍아란이 농구공을 잠시 놓는다 KB 홍아란이 휴식을 위해 임의탈퇴했다./최용민 기자


홍아란 당분간 코드 떠난다

[더팩트│임영무 기자] 홍아란이 임의탈퇴 신분이 됐다.

KB 스타즈 가드 홍아란(25, 173cm)이 임의탈퇴 신분이 됐다. 소속구단 KB는 4일 홍아란의 임의탈퇴와 관련된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홍아란은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서 부상 등을 이유로 3라운드부터 공백기를 가진 터였다. 홍아란은 2013-2014시즌을 기점으로 주전 가드를 확고히 하며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2014년부터는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홍아란은 FA 자격을 얻어 협상을 진행했던 비시즌에도 구단 측에 휴식의 필요성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B 관계자는 "어제(3일)까지도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고참인 정미란, 강아정까지 나서 면담을 가졌다. 당장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게 결론이었고, 구단 입장에서도 등록선수로 데려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임의탈퇴 처리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임의탈퇴 처리된 홍아란은 2016-2017시즌 잔여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홍아란은 삼천포여고를 졸업하고, 2011 WKBL신입선수 선발 때 전체 9순위로 KB스타즈에 입단해 5시즌째 활약을 이어왔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에 나서 평균 8.7득점을 기록하는 중이었다. 가드 난에 시달리는 여자프로농구는 이승아(전 우리은행)에 이어 홍아란까지 임의탈퇴로 이탈하며 가드 수난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darkro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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