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함서희 판정패! UFC 전적 1승 3패
입력: 2016.11.27 12:35 / 수정: 2016.11.27 12:37
함서희, UFC 2승 실패! 함서희(왼쪽)가 테일러에게 패하면서 UFC 전적 1승 3패를 마크하게 됐다. /UFC 홈페이지 캡처
함서희, UFC 2승 실패! 함서희(왼쪽)가 테일러에게 패하면서 UFC 전적 1승 3패를 마크하게 됐다. /UFC 홈페이지 캡처

함서희, 아쉬운 판정패!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함서희, UFC 3패째!'

'함더레이 실바' 함서희(27)가 UFC 3패째를 떠안았다. 미국의 다니엘 테일러(27)를 상대로 판정패 했다.

함서희는 27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1에서 테일러와 격돌했다. 파워가 좋은 테일러와 여자 스트로급 경기를 치러 3라운드 판정패의 결과를 낳았다.

1라운드 초반 탐색전을 펼친 함서희는 테일러에게 눈을 찔려 잠시 시간을 보냈다. 회복 후 곧바로 페이스를 끓어올렸다. 왼손 펀치와 왼발 미들킥을 적중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계혹해서 케이지 중앙을 점령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1라운드 2분 여를 남기고는 묵직한 왼손 카운터를 작렬했다. 테일러가 돌면서 공격하려는 찰나 두 차례 왼손 펀치를 적중하며 점수를 확실히 쌓았다.

함서희는 2라운드에 고전했다. 테일러의 공격적인 전략에 여러 차례 펀치를 내주면서 점수를 잃었다. 하지만 라운드 중반 유효타를 터뜨렸고, 막판 마운트 포지션을 점령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 함서희는 눈 부상으로 흔들리며 테일러에게 큰 펀치를 많이 내줬다. 라운드 중반부에 펀치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눈을 찔려 타임 아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가만히 서 있는 상황에서 펀치를 몇 차례 맞고 휘청거렸다.

결국 1라운드에서 앞섰으나 2,3라운드에서 뒤진 게 컸다. 함서희는 판정 결과 1-2로 '스플릿 판정패'로 고개를 숙였다.

한국 최초 UFC 파이터인 함서희는 테일러에게 무릎을 꿇으며 UFC 전적 1승 3패를 마크하게 됐다. 종합격투기 전적 16승 8패를 기록했다. 테일러는 종합격투기 전적 8승 2패가 됐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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