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수영 금메달' 록티, 브라질 경찰에 '정식 기소'
입력: 2016.08.26 10:20 / 수정: 2016.08.26 10:20
록티, 허위 신고로 망신살! 미국의 수영 선수 록티가 허위 강도 신고로 브라질 경찰에 정식으로 기소됐다. /야후스포츠 캡처
록티, 허위 신고로 망신살! 미국의 수영 선수 록티가 허위 강도 신고로 브라질 경찰에 정식으로 기소됐다. /야후스포츠 캡처

록티, 1년6개월 철창행 가능성

[더팩트 | 심재희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에서 '수영황제' 마이클 펠스와 함께 미국을 이끌었던 라이언 록티(32) 브라질 경찰에 정식 기소됐다. 논란이 됐던 '허위 강도 신고'가 결국 록티의 발목을 잡았다.

26일(이하 한국 시각) '야후 스포츠'는 브라질 경찰이 록티를 정식으로 기소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기사에 따르면, 록티는 '거짓말 신고'로 기소됐으며 최대 1년6개월형까지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에 있는 록티가 기소 통보를 받아 브라질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도 곁들여졌다.

록티는 15일 브라질에서 택시 강도를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동료들과 택시를 탔다가 무장강도에게 총으로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CCTV 확인 등 경찰 조사 결과 록티 일행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오히려 택시를 타고 가다 주유소 화장실에 가는 과정으로 기물 파손의 난동을 부린 사실이 밝혀졌다. 부적절한 행동과 미국 선수단이 정해놓은 '규정 위반' 사실을 감추기 위해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록티의 '허위 신고'에 대해 성명을 내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록티는 후원업체 지원 중단과 함께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결국 브라질 경찰로부터 기소되며 체면을 더욱 구겼다.

록티는 리우올림픽에서 미국의 남자수영 800m 계주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4번의 올림픽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kkamano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