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남미 첫 올림픽' 17일 대장정 마감! 한국 '종합 8위'
입력: 2016.08.22 10:37 / 수정: 2016.08.22 10:45
한국, 금9 은3 동9! 한국이 2016 리우올림픽을 종합 8위로 마무리했다. 22일 펼쳐진 리우올림픽 폐막식. /리우데자네이루=게티이미지
한국, 금9 은3 동9! 한국이 2016 리우올림픽을 종합 8위로 마무리했다. 22일 펼쳐진 리우올림픽 폐막식. /리우데자네이루=게티이미지

22일 폐막식! 미국 '종합우승'

[더팩트 | 심재희 기자] '4년 뒤 도쿄에서 만나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이 22일(한국 시각) 폐회식을 끝으로 마감됐다. 남미 대륙에서 처음 열린 올림픽이 17일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리우올림픽 폐막식은 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대회에 참가한 나라들과 스타들이 어우러져 '평화'를 주제로 펼친 리우올림픽의 문을 닫았다.

개막식에서 52번째로 입장했던 한국은 폐막식에서 쿡 아일랜드와 코트디부아르 사이에 입장했다. '투혼의 레슬러' 김현우(28)를 기수로 선수들이 손을 흔들며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북한은 레슬링의 윤원철을 기수로 폐막식에 참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일본 도쿄 요리코 고이케 시장에게 오륜기를 전달했다. 요리코 시장은 바흐 위원장에게 받은 오륜기를 흔들며 4년 뒤 도쿄올림픽을 기약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폐막식에 '슈퍼마리오'로 깜짝 등장해 또 다른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8위에 올랐다.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따내면서 '톱10' 목표를 달성했다. 대회 초반 양궁 전 종목 석권과 사격 진종오, 펜싱 박상영의 금메달로 기세를 올린 한국은 중반 메달 시계가 멈추며 톱10 밖으로 벗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대회 막판 태권도와 여자골프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8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종합우승은 미국이 차지했다. 미국은 금메달 46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개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순위표 가장 위에 섰다. 영국이 금메달 27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7개로 중국(금메달 2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6개)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가운데, 러시아, 독일, 일본, 프랑스, 한국, 이탈리아, 호주가 3~10위에 자리했다. 북한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34위에 랭크됐다.

리우올림픽이 끝나면서 2020 도쿄올림픽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 24일 개막해 8월 9일 폐막할 예정이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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