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첫 우승! 김시우가 윈덤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골프닷컴은 김시우의 PGA 첫 우승 소식을 전했다. /골프닷컴 홈페이지 캡처 |
21언더파 맹타! 김시우 '감격의 우승'
[더팩트 | 심재희 기자] '38번 만에 드디어 웃었다!'
김시우(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38번째 PGA 대회 참가에서 드디어 첫 우승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22일(한국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에서 펼쳐진 PGA 투어 윈덤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세 타를 줄였다. 3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면서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2위에 오른 잉글랜드의 루크 도널드(16언더파 264타)를 제치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미국 진출 4년 만에 달성한 첫 PGA투어 우승이다. 김시우는 2012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PGA 무대를 노크했다. 하지만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 인정 받았지만 경험 부족으로 별다른 성적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2부리그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기량을 끌어올린 김시우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PGA 투어에 나섰고, 윈덤챔피언십 우승으로 PGA 첫 정상 정복을 이뤄냈다.
김시우의 PGA 우승은 한국인 5호로 기록됐다.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에 이어 김시우가 PG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강성훈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4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