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한국 선수단, 12년 만에 金 10 '사실상 실패'
입력: 2016.08.21 10:56 / 수정: 2016.08.21 10:56

한국 金 9개 사실상 확정! 한국 선수단이 2016 리우 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12년 만에 금메달 10개 달성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게티이미지
한국 金 9개 사실상 확정! 한국 선수단이 2016 리우 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12년 만에 금메달 10개 달성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게티이미지

한국, 일정 하루 앞두고 금 9개로 종합 순위 8위!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지구촌 대축제' 2016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 올림픽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선수단은 12년 만에 금메달 10개 달성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한국 선수단은 21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현재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메달 순위 8위를 달리고 있다. 24개 종목에서 선수 204명, 임원 129명 등 모두 33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10개, 종합 순위 10위 '10·10'을 목표로 내걸었다. 대회 마지막 일정을 남겨둔 가운데 목표 달성은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이날 한국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116년 만에 부활한 여자 골프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태권도에선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났으나 동메달 추가했다.

한국은 메달 2개를 추가해 종합 순위 11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10·10' 달성은 사실상 무위로 끝날 전망이다. 한국 선수단의 남은 일정은 남자 마라톤이다. 손명준(22·삼성전자)과 심종섭(25·한국전력)이 42.195km 레이스에 나서지만, 메달을 기대하긴 힘들다. 사실상 9개의 금메달로 대회를 마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국이 두 자릿수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금 9, 은12, 동9) 이후 12년 만이다.

종합 순위 10위 역시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금메달 9개로 8위를 달리고 있으나 9, 10, 11위 국가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9위 호주(금 8, 은 11, 동 10), 10위 이탈리아(금 8, 은11, 동 7), 11위 네덜란드(금8, 은6, 동4)가 남은 일정에서 금메달 1개라도 추가한다면 은메달 개수에서 밀리게 된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될 이유다. 만약 10위로 밀려난다면 2000년 시드니 대회(12위) 이후 16년 만에 톱 10 자리를 놓치게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4명이 포진한 남자 유도에서 노골드에 그쳤고, 남자 레슬링에서도 기대했던 금메달 굴리기는 나오지 않으며 12년 만의 금메달 가뭄에 시달렸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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