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차동민, 동메달 발차기! 韓 태권도 5번째 메달
입력: 2016.08.21 10:00 / 수정: 2016.08.21 10:26

차동민 동메달! 차동민이 21일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 동메달 결정전에서 쇼킨을 제압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게티이미지
차동민 동메달! 차동민이 21일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 동메달 결정전에서 쇼킨을 제압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게티이미지

韓 태권도, 금 2개·동 3개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한국 태권도에 다섯 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차동민은 21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트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연장 접전 끝에 골든 포인트(4-3)로 물리쳤다.

치열한 탐색전 끝에 0-0으로 1회전을 마친 차동민은 2회전 시작과 함께 머리 공격으로 기세를 올렸다. 상대로 1점을 주고받은 차동민은 상대 기습 공격을 허용해 1-2로 밀렸다. 이후 오른발 돌려차기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2로 2회전을 마쳤다. 차동민은 3회전에서 상대 주먹 공격으로 3-3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마지막 연장전. 차동민은 왼발 나래차기로 골든 포인트를 획득해 승부를 매조지었다.

8년 만의 메달이다. 차동민은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뒤 런던에선 8강에서 탈락했으나 리우에선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을 차지하며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

차동민은 16강 상대였던 아르만 마르샬 실라(벨라루스)가 대회 직전 실시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으을 보이며 자동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라딕 이사예프(아제르바이잔)을 맞아 3회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8-12로 역전패했다. 패자부활전으로 밀린 차동민은 루슬란 자파로프(카자흐스탄)를 상대로 15-8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해 쇼킨을 제압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는 대회에 출전한 5명 선수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49kg급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와 여자 67㎏급 오혜리(28·춘천시청)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58kg급 김태훈(22·동아대)과 남자 68㎏급 68kg급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에 이어 차동민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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