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넘지 못한 0.685점' 손연재, 리듬체조 4위! 메달 획득 실패
입력: 2016.08.21 06:38 / 수정: 2016.08.21 18:40

손연재 4위! 손연재가 21일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72.89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 더팩트 DB
손연재 4위! 손연재가 21일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72.89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 더팩트 DB

손연재, 4종목 합계 72.898점·4위!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고도 0.685점 차이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21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의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18.216·3위)-볼(18.266점·4위)-곤봉(18.300점·3위)-리본(18.116점·4위)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3위에 이름을 올린 간나 리자트디노바(73.583점·후프 18.200점, 볼 18.450점, 곤봉 18.450점, 리본 18.483점)에 0.685점 밀리며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메달권 진입엔 실패했으나 2회 연속 결선에 진출한 것을 물론 지난 2012 런던 대회(5위)보다 한 단계 높은 순위를 작성하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를 새로 썼다.

전날 치러진 예선에서 5위로 결선에 진출한 손연재는 첫 번째 종목인 후프에서 영화 '팡팡' OST '왈츠'에 맞춰 실수 없이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3위에 해당하는 18.216점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볼 종목 역시 깨끗했다. 영화 '대부'OST의 '팔라 피우 피아노'에 몸을 맡긴 손연재는 클린 연기를 이어가며 18.266점을 받았다. 전체 4위의 성적이었다.

세 번째 종목은 곤봉. 전날 가장 높은 점수((18.358점)를 받았던 곤봉. 손연재는 '오예 네그라(Oye Negra)'에 맞춰 자신의 주특기인 포에테 피봇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연기 내내 작은 실수 없이 완벽했다. 경기 후 손연재가 주먹을 불끈 쥘 정도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18.300점 고득점에 성공했으나 라자트디노바(18.450점)에 밀리며 동메달권에서 점점 멀어졌다. 종간 합계 격차는 0.318점.

마지막 리본. 손연재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열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전날 실수가 나왔던 종목이지만, 결선에선 작은 실수 없이 무난하게 연기를 마쳤다. 손연재는 18.116점을 받았고, 리자트디노바가 18.483점을 받으며 4위를 확정했다.

금메달은 마르가리타 마문(21·러시아)이 76.483점(후프 19.050점, 볼 19.150점, 곤봉 19.050점, 리본 19.233점)이 차지했고, 세계 1위 야나 쿠드랍체바(19·러시아)는 75.608점(후프 19.225점, 볼 19.250점, 곤봉 17.883점, 리본 19.250점)으로 은메달, 리자트디노바(23·우크라이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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