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한국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아시아 새 역사 도전
입력: 2016.08.19 16:40 / 수정: 2016.08.19 16:40
손연재 메달 도전! 손연재가 19일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다. /사진=더팩트 DB, 그래픽=심재희 기자
손연재 메달 도전! 손연재가 19일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다. /사진=더팩트 DB, 그래픽=심재희 기자

손연재, 리자트디노바를 넘어라!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아시아를 제패한 손연재(22·연세대)가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손연재는 19일 오후 10시 2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다. 손연재의 현실적인 목표는 동메달이다. 세계 랭킹 1위 마르가리타 마문, 2위 야나 쿠드랍체바(이상 러시아)의 금메달 다툼이 예상되는 가운데 손연재는 메달을 목표로 연기를 펼친다.

손연재는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유일한 선수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신수지가 11위에 올랐으나 10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엔 실패했다. 손연재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당당히 5위에 오르며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후 4년 동안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손연재는 올림픽을 앞두고 연신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고 꾸준히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냈다. 두 대회 모두 한국 선수로는 처음 정상에 올랐다. 손연재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한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가 메달을 따낸다면 아시아 새 역사가 만들어진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아직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전 시상대에 선 이는 없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카자흐스탄의 알리야 유수포바가 기록한 4위가 최고 순위다.

손연재는 러시아 대표 선수들과 상파울루에서 적응 훈련을 했다. 지난 16일 리우에 입성해 마무리 훈련에 나섰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대회 출전 준비를 마쳤다. 손연재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다. 둘 모두 올 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손연재는 이번 시즌 라자트디노바와 맞대결에서 1승 4패로 밀렸다. 메달 획득을 위해선 리자트디노바를 넘어서야 한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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