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그랜드슬램 좌절! 이대훈, 男 태권도 8강에서 '충격패'
입력: 2016.08.19 06:00 / 수정: 2016.08.19 10:05

이대훈, 4강 좌절! 이대훈이 19일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8강전에서 아부가우시에게 8-11로 패했다.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게티이미지
이대훈, 4강 좌절! 이대훈이 19일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8강전에서 아부가우시에게 8-11로 패했다.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게티이미지

이대훈, 그랜드슬램 달성 실패! 세계랭킹 40위에게 덜미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한국 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했던 남자 태권도 '간판'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이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대훈은 19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8강전에서 아흐마드 아부가우시(20·요르단)에게 8-11로 패했다. 준결승 진출은 물론 그랜드슬램마저 실패하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세계랭킹 2위인 이대훈은 40위인 아부가우시를 맞아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1회전을 1-2로 시작한 이대훈은 2회전에서도 상대 맹공에 속수무책 당하며 1-5로 뒤졌다. 마지막 3회전. 이대훈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경기 막판에 얼굴 공격에 성공하며 8-11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경기 후 이대훈은 상대 선수에게 박수를 치며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이대훈은 한국 태권도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2011,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2010년, 2014년 아시안게임, 2012년,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지만, 아부가우시에게 덜미를 잡히며 준결승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8강에서 무너진 이대훈은 아부가우시가 결승에 올라야 패자부활전에 진출해 동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sungro5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