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여자배구] '김연경 분전' 한국, 네덜란드에 막혀 4강행 실패
입력: 2016.08.16 23:50 / 수정: 2016.08.16 23:54
한국 4강행 좌절! 이정철호가 16일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 게티이미지
한국 4강행 좌절! 이정철호가 16일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 게티이미지

한국 1-3 네덜란드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이정철호가 네덜란드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6일(한국 시각)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8강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3-25 14-25 25-23 20-25)로 졌다.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렸지만 네덜란드에 막혀 8강에서 도전을 마쳤다. 김연경은 2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한국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한국은 1세트 선제점을 따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연경이 초반 3득점 전부를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3-3에서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한국은 3점을 연달아 내줬다. 하지만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후위 공격으로 5-7을 만들었다. 한국은 경기 중반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11-17로 뒤졌다. 이정철 감독은 이재영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서브리시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점수가 다시 벌어졌다. 한국은 16-23에서 김희진의 블로킹 2개와 상대 범실로 19-23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한국은 김연경의 득점으로 2세트를 출발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이동 공격을 연달아 허용해 리드를 내줬고 3-4에서 서브에이스를 연달아 얻어맞아 3-7로 뒤처졌다. 김수지의 블로킹과 양효진의 밀어넣기, 네덜란드의 공격 범실로 2점 차로 추격했으나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다시 7-13으로 점수는 벌어졌다. 한국은 네덜란드의 공격에 고전했다. 한국의 블로킹이 네덜란드 공격을 저지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서브리시브가 불안했고 한국의 공격은 읽혔다. 한국 14-25로 2세트마저 빼앗겼다.

한국은 3세트를 따내고 반격을 시작했다. 블로킹 타이밍이 좋아지면서 네덜란드의 공격에 제동을 걸었다. 박정아의 서브와 김연경의 공격으로 3-0으로 앞서간 한국은 7-5에서 네덜란드의 공격 범실과 김연경의 후위 공격으로 11-5를 만들었다. 한국은 네덜란드에 블로킹을 연달아 얻어맞아 12-8로 쫓겼다. 하지만 김연경의 맹타를 앞세워 리드를 지켜냈다. 한국은 18-16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을 뒤집어 19-16을 만들었고 박정아의 서브에이스로 20-16으로 앞서 갔다. 22-19에서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다시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4-20을 만들었고 24-23에서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끝냈다.

한국은 4세트 0-3으로 뒤처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서브를 바탕으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네덜란드의 높이에 고전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김연경을 제외하곤 네덜란드 장신숲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한국은 6-12에서 양효진의 공격과 박정아의 서브에이스로 추격에 나섰다. 김수지의 다이렉트 공격이 꽂히면서 11-14가 됐다. 하지만 연달아 범실이 나오면서 다시 11-17로 점수가 벌어졌다. 김연경이 스파이크를 꽂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점수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4세트를 내주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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