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정경은·신승찬, 일본에 막혀 女 복식 결승행 좌절
입력: 2016.08.16 21:29 / 수정: 2016.08.16 21:29
결승행 좌절! 정경은·신승찬 조가 16일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4강 마츠토모·다카하시 조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2로 졌다. / 게티이미지
결승행 좌절! 정경은·신승찬 조가 16일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4강 마츠토모·다카하시 조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2로 졌다. / 게티이미지

뒷심 부족으로 패배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세계 랭킹 3위 정경은·신승찬 조가 세계 랭킹 1위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 조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경은·신승찬 조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4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4강 마츠토모·다카하시 조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2(16-21 15-21)로 졌다. 세계 랭킹 1위를 상대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막판에 점수가 벌어졌다. 정경은·신승찬 조는 오는 18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정경은·신승찬 조는 1세트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5-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마츠토모·다카하시 조에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1세트 중반 한국의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8-11로 끌려 갔다. 이어 일본의 공격에 고전하며 2점을 더 허용했다. 한국은 추격에 나섰으나 쉽게 점수 차는 줄지 않았다. 14-19에서 2점을 만회했으나 2실점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선제점을 뽑은 한국은 연달아 3실점했다. 하이클리어와 헤어핀을 다양하게 구사했지만 일본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한국은 공세로 전환해 점수를 만회했다. 일본의 방어에 연달아 스매싱을 시도해 3-4를 만들었다. 이어 한국은 일본의 공격이 들어왔다는 판정에 비디오 판독을 신청해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8-9에서 긴 랠리 끝에 10점째를 내줬다. 일본이 도망가면 한국이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중반 이후 12-18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정경은·신승찬 조가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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