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결승 좌절' 男 탁구, 중국에 완패! 독일과 3, 4위전 (종합)
입력: 2016.08.16 09:38 / 수정: 2016.08.16 09:38

한국 vs 중국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16일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중국과 2016 리우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게임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게티이미지
'한국 vs 중국'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16일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중국과 2016 리우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게임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게티이미지

결승행 실패! 한국 0-3 중국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탁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중국을 넘지 못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주세혁(36·삼성생명)·정영식(24·미래에셋)·이상수(25·삼성생명)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16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게임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18일 일본에 패한 독일과 동메달을 두고 한 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1경기 단식에서 '막내' 정영식이 세계랭킹 4위 장지커(28)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역전패를 당했고, '맏형' 주세혁이 세계 1위 마롱(28)에게 힘없이 무너지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이후 정영식과 이상수가 나선 복식 경기에서도 세트를 가져오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첫 경기가 가장 아쉬웠다. 정영식은 강력한 백핸드로 장지커를 흔들며 3세트까지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4세트를 8-11로 내주더니 마지막 5세트를 4-11로 내주며 2-3(15-13, 11-13, 11-9, 8-11, 4-11)으로 역전패했다.

두 번째 주자는 '맏형' 주세혁. 마롱과 단식에서 맞섰으나 세계 최고의 벽은 높았다. 상대 강력한 드라이브에 속절없이 당하며 세트 스코어 0-3(1-11, 4-11, 4-11)으로 완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정영식과 이상수가 조를 이뤄 장지커, 쉬신(26·세계랭킹 3위)과 복식 역기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세트 스코어 (8-11, 10-12, 6-11)로 무너지며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내리 3실점 하며 흔들렸으나 곧바로 연속 3득점으로 갚아줬다. 하지만 범실이 나오며 더이상 추격을 하지 못했고, 8-11로 첫 세트를 헌납했다. 2세트에도 접전은 계속됐다. 한국은 세트 중반까지 8-8로 맞서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이상수의 드라이브로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으나 연거푸 범실이 나오며 10-10 듀스가 됐고, 연속 실점이 나오며 2세트마저 허용했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3세트에서 공격적으로 중국을 상대했다. 하지만 연이은 범실과 석연치 않은 심판의 판정까지 겹치며 세트 중반 3-7까지 몰렸다. 정영식과 이상수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보이며 상대와 맞섰으나 6-11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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