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판정 논란' 김현우, 레슬링 그레코 75kg급 값진 동메달!
입력: 2016.08.15 06:32 / 수정: 2016.08.15 07:36

김현우 동메달! 김현우가 15일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동메달 차지했다.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게티이미지
김현우 동메달! 김현우가 15일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동메달 차지했다.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게티이미지

김현우, 판정 논란에도 동메달 획득!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28·삼성생명)가 석연치 않은 판정에 2연패는 실패했으나 귀중한 동메달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현우는 15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조 스타세비치(28·크로아티아)를 6-4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현우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왼쪽 팔을 공략하며 기회를 엿봤다. 곧이어 엎어치기로 기선을 제압하며 가벼운 출발을 보였다. 1피리어드 1분 11분 만에 상대 패시브를 얻어 2-0을 만들었다. 이후 상대 거센 반격에 패시브를 내준 김현우는 옆 굴리기 두 번을 내주며 2-4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절치부심한 김현우는 2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허리 태클로 2점, 가로들기로 2점을 추가하며 6-4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국 레슬링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김현우는 석연치 않은 판정에 첫 경기부터 패했다. 로만 블라소프(26·러시아)와 16강전에서 5-7로 졌다. 경기 종료 직전 가로들기 기술을 성공했다. 4점이 부여돼야 하지만 2점밖에 받지 못하며 경기에 패했다. 비디오 판독까지 갔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한국 선수단은 제소까지 준비했으나 결국, 철회했다.

패자 부활전으로 떨어진 김현우는 양빈(27·중국)을 3-1로 물리쳤고, 스타세비치마저 제압하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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