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결승행! 박상영이 10일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벤저민 스테펜을 15-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 리우데자네이루 = 게티이미지

결승 상대는 세계 랭킹 3위 제자 임레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남자 펜싱의 박상영(21·한국체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박상영은 10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벤저민 스테펜(스위스·랭킹 13위)을 15-9로 꺾었다. 세계 랭킹 21위 박상영은 자신보다 순위가 높은 선수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여유 있는 승리였다. 박상영은 초반 팽팽한 탐색전을 펼쳤고 이후 점수를 쌓아가기 시작했다. 중반 이후 과감한 공격으로 점수를 벌린 박상영은 14-9에서 침착한 찌르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상영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 펜싱에서 나온 한국의 첫 메달이다.

박상영의 결승 상대는 세계 랭킹 3위 제자 임레(헝가리)다. 랭킹은 뒤쳐지지만 역대 전적에선 박상영이 2전 2승으로 임레를 압도한다. 지난 2014년 5월에 15-13, 지난 2월에 15-11로 각각 눌렀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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