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림 패배! 안창림이 9일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부 57㎏급 16강에서 벨기에의 디르크 판 티첼트에게 절반패했다. / 게티이미지 |
여전히 나오지 않은 금빛 메치기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한국 유도 간판 안창림과 김잔디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 안창림은 9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부 57㎏급 16강에서 벨기에의 디르크 판 티첼트(랭킹 18위)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금메달을 노렸지만 16강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안창림은 32강에서 랭킹 320위 모하마드 카셈(시리아)을 한판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절반을 따낸 뒤 업어치기 한판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16강전에서 벨기에의 베테랑 판 티첼트를 넘지 못했다. 판 티첼트와 팽팽한 접전을 펼친 안창림은 경기 시작 2분 47초 만에 티첼트에게 오금대떨어뜨리기로 절반을 내줬다. 반격에 나서기 위해 공격을 몰아쳤지만 노련한 판 티첼트의 방어를 뚫지 못했다.
세계랭킹 2위 김잔디는 첫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유도 여자부 57㎏급 2회전(16강)에서 세계랭킹 11위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는 시우바를 넘어서지 못했다.
김잔디는 지도 2개를 받아 지도 1개의 시우바에 비해 조급해졌다. 공격에 나섰으나 오히려 시우바의 발뒤축걸기에 유효를 빼앗겼다. 김잔디는 4년 전 런던에서도 16강에서 탈락했다. 리우에서 설욕을 다짐했지만 16강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