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첫 경기서 일본과 리턴매치!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6일(한국 시각) 브라질의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당한 0-3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첫 단추를 잘 끼워 지난 1976 몬트리올 대회(동메달) 이후 40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는 심산이다.
선봉장은 단연 '에이스' 김연경이다. 한국,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공격수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김연경은 미세한 허리 통증을 이겨내고 일본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세계 예선에서 25득점을 올리며 3-1 승리를 이끈 '좋은 기억'이 있다. 김연경의 집중 견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양효진,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 등의 활약도 승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49승 86패로 열세에 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다. 지난 5월 세계 예선에서 3-1 완승을 거뒀고, 올림픽 직전 치러진 네덜란드(1승 1패)와 이탈리아와 평가전(1승 1무)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세계랭킹 9위에 올라있는 대표팀은 일본(5위)을 비롯해 브라질(3위), 러시아(4위), 아르헨티나(12위), 카메룬(21위)과 A조에 포함됐다. 조 4위 이내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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