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메달 도전' 손연재, 러시아 벽을 넘어라!
입력: 2016.07.26 15:30 / 수정: 2016.07.26 15:58

손연재, 리우올림픽 메달 도전! 손연재가 2016 리우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사진=더팩트 DB, 그래픽=심재희 기자
손연재, 리우올림픽 메달 도전! 손연재가 2016 리우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사진=더팩트 DB, 그래픽=심재희 기자

세계랭킹 1~3위 러시아 선수들, 리우올림픽 출전 전망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러시아 선수들을 꺾어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의 리우올림픽 메달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핑 파문'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했던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손연재가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러시아 벽'을 넘어서야 한다.

현재 리듬체조 세계랭킹 1~3위는 모두 러시아 선수들의 이름으로 채워져 있다. 1위가 마르가리타 마문, 2위가 야나 쿠드랍체바, 3위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다. 4위는 우크라이나의 안나 리자트디노바, 5위가 손연재, 6위는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뉴타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1~3위 러시아 선수들의 불참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손연재는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하지만 25일(한국 시각)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리우올림픽 출전 결정을 각 종목별 연맹에 넘기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국제체조연맹(FIG)은 러시아의 리우올림픽 출전 불허에 대해 반대의 뜻을 표한 바 있다. 사실상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들이 리우올림픽행을 확정한 셈이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들인 러시아 선수들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손연재는 '동메달'을 현실적인 목표로 그리게 됐다. 세계랭킹 1,2위인 마문과 쿠드랍체바는 큰 실수를 범하지 않으면 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손연재는 리우올림픽에서 세계랭킹 3위 솔다토바, 4위 리자트디노바, 6위 스타니우타와 '메달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손연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5위를 차지하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가장 좋은 올림픽 성적을 거둔 바 있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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