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손 우승! 헨릭 스텐손이 18일 열린 PGA 투어 디 오픈 챔피언십 최종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 스코틀랜드 = 게티이미지 |
스텐손, 역대 디 오픈 최저타!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헨릭 스텐손(40·스웨덴)이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40대에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스텐손은 18일(한국 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로열트룬 골프장(파71·719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 오픈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텐손은 2위 필 미켈슨(46·미국)을 3타 차이로 따돌렸다. 두 명의 40대 골퍼가 명승부를 연출했다. 스텐손은 40대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한 스텐손은 2번 홀(파4)부터 버디쇼를 시작했다. 3번 홀(파4), 4번 홀(파5)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 갔고 6번 홀(파5),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기세가 이어졌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에서 16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선두를 질주했다.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스텐손은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스텐손의 기록은 디 오픈 역대 최저타다. 지난 1993년 로열 세인트 조지에서 그레그 노먼이 세운 디 오픈 최저타인 267타를 갈아치웠다. 디 오픈에서 처음으로 20언더파를 친 선수가 됐다. 또한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쳐 4대 메이저대회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미켈슨이 1라운드에서 26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했고 스텐손이 27번째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