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리우올림픽 불참?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21일 르브론 제임스의 리우올림픽 불참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
르브론, 올림픽 3번 출전해 금메달 2개-동메달 1개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을 이끌며 MVP로 선정된 르브론 제임스(32·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크리스 매닉스 기자는 21일(한국 시각) "미국 농구 대표팀이 아직 제임스의 결정을 전달받진 못했다. 하지만 제임스 없이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지금까지 올림픽에 3번 참가해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만 19세인 2004 아테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동메달에 그쳤지만 2008 베이징,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3.3득점, 5.6어시스트, 5.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제임스는 올 시즌 3번째 NBA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승 3패로 뒤졌으나 막판 3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경기 평균 29.7득점 8.9도움 9.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됐다.
한편 미국 대표팀은 주축 선수들이 빠진 채 올림픽에 나설 위기에 놓였다. 정규 시즌 MVP 스테판 커리(28·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이어 제임스도 불참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러셀 웨스트브룩(28·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제임스 하든(27·휴스턴 로키츠), 라마커스 알드리지(31·샌안토니오 스퍼스)도 이미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