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에 전념!" 스테판 커리, 무릎 부상으로 올림픽 불참
  • 이성노 기자
  • 입력: 2016.06.07 09:52 / 수정: 2016.06.07 09:52

커리, 리우올림픽 불참! 커리가 7일 무릎 부상으로 리우올림픽에 불참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 골든스테이트 인스타그램 캡처
커리, 리우올림픽 불참! 커리가 7일 무릎 부상으로 리우올림픽에 불참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 골든스테이트 인스타그램 캡처

커리, 사상 첫 올림픽 도전은 '다음으로'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2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MVP를 차지한 스테판 커리(28·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무릎 부상으로 생애 첫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커리는 7일(한국 시각) "가족, 구단과 오랜 고민 끝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농구 대표팀 예비 명단에서 빠지기로 했다. 최근 농구협회에도 의사를 전달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서 "미국 대표팀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매우 값진 것이었기에 이런 결정을 내리기 힘들었다. 미국을 대표해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큰 영광이지만 이번 여름 농구와 관련된 목표 가운데 최우선 순위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제리 콜란젤로 미국 농구 대표팀 단장은 "커리가 불참하게 된 것이 아쉽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커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미국에 금메달 2개를 안겨주는 등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 리우 올림픽에서 함께할 수 없게 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커리가 올림픽 불참을 결정한 이유는 무릎 부상 때문이다. 그는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무릎 인대를 다쳤다. 잠시 코트를 떠나 치료에 전념했으나 100% 완치된 상태로 복귀하진 못했다. 피로와 부상이 누적된 상태다. 커리는 "최근 무릎과 발목 부상 등 여러 이유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커리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30.1점 5.4리바운드 6.7어시스트 3점슛 5.1개로 득점 1위, 3점슛 1위, 어시스트 10위를 기록했다. 특히 NBA 사상 처음으로 3점슛 400개(402개)를 돌파했다. 팀 역시 NBA 역대 최다승(73승)을 갈아치웠다. 개인 기록은 물론 팀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커리는 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정규시즌 MVP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sungro5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