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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C 짜릿한 역전승! 오클라호마시티가 11일 열린 샌안토니오와 원정 경기에서 95-91 역전승을 거두고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페이스북 캡처 |
웨스브브룩-튜란트 58점 합작!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주포' 러셀 웨스트브룩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며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선승제) 5차전 샌안토니오와 원정 경기에서 95-91로 역전승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며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더 챙긴다면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르게 되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승리의 요정은 웨스트브룩이었다. 웨스트브룩은 39분을 뛰면서 3점 3개 포함 35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작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트리블 더블에 어시스트 1개 모자란 맹활약이다. 케빈 듀란트는 2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스티븐 아담스도 1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에서 만난 두 팀은 4쿼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 듀란트 쌍포를 앞세워 상대를 밀어붙였으나 라마커스 알드리지-대니 그린-카와이 레너드가 버틴 상대 역시 만만치 않았다.
1쿼터를 22-16으로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에서 상대 반격에 고전하며 11점을 뒤졌다. 43-48 역전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중반까지 10점 차 이상으로 끌려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쿼터 종료 33초를 남기고 터진 랜디 포예의 3점슛으로 69-72까지 따라붙었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쌍포' 웨스트브룩과 듀란트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둘은 쿼터 초반 연달아 3점포를 터뜨리며 78-7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웨스트브룩을 필두로 듀란드, 아담스 등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했고, 경기 종료 1분 45초를 남기곤 이네스 칸터의 레이업으로 90-90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의 자유투 2개와 웨스트브룩의 바스켓카운트 3점 플레이를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