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의 집착! 디아즈와 재대결은 '무조건 웰터급'
입력: 2016.04.01 18:03 / 수정: 2016.04.08 10:49
맥그리거의 집착 화이트 UFC 대표가 1일 보도된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디아즈와 재대결은 무조건 웰터급에서만 치르겠다는 맥그리거의 집착을 공개했다. / 폭스스포츠 캡처
'맥그리거의 집착' 화이트 UFC 대표가 1일 보도된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디아즈와 재대결은 무조건 웰터급에서만 치르겠다는 맥그리거의 집착을 공개했다. / 폭스스포츠 캡처

맥그리거 "디아즈, 웰터급에서 복수하겠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자존심 회복에 나선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가 주변의 만류에도 네이트 디아즈(30·미국)와 재대결을 웰터급으로 제한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데이나 화이트(46·미국) UFC 대표의 인터뷰 내용을 실으면서 '맥그리거가 디아즈와 재대결에 집착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맥그리거가 디아즈와 리턴 매치를 원했을 뿐 아니라 체급 역시 첫 번째 맞대결과 같이 웰터급에서 싸우겠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화이트 대표는 "디아즈와 첫 번째 대결 이후 맥그리거를 방문했다. 당시 그는 디아즈와 리턴 매치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 나는 맥그리거에게 두 가지를 제안했다. 145파운드(65.8kg·페더급)로 돌아와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것, 그렇지 않으면 디아즈와 155파운드(70.3kg·라이트급)에서 재대결을 펼치라고 했다. 맥그리거는 170파운드(77.1kg·웰터급)에서 디아즈와 리턴 매치를 하겠다고 강력히 원했다'고 말했다.

맥그리거의 본 체급은 바로 페더급이다. 지난 2013년 마커스 브리매지(30·미국) 상대로 화끈한 펀치를 무기로 승리를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5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잠정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해 12월 13일엔 조제 알도(29·브라질)를 경기 시작 13초 만에 무너뜨리며 UFC 페더급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1·브라질)를 상대로 UFC 사상 첫 두 체급 석권을 노렸으나 상대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경기 차제가 무산됐다. 결국 두 체급 올려 디아즈와 맞대결을 가졌다. 갑작스럽게 체중을 불리며 웰터급 경기에 나섰으나 무리였다. 경기 초반 특유의 매서운 타격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2라운드에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전문가들 역시 두 체급을 한 번에 올려 싸우는 것은 무리수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자존심을 굽히지 않았다. 지난 첫 대결에서 똑같은 상황에서 복수를 고집했다. 화이트 대표는 "반 카반스 코치 역시 노력했으나 맥그리거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맥그리거와 네이트의 재대결은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00' 웰터급 매치로 치러진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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