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마라톤] '풀코스' 남녀 우승 이명훈·이지윤
입력: 2016.02.21 15:08 / 수정: 2016.02.22 07:24

THE FACT와 함께하는 아!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대회 풀코스 부문 우승자 이명훈(오른쪽) 씨와 이지윤 씨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THE FACT와 함께하는 아!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대회' 풀코스 부문 우승자 이명훈(오른쪽) 씨와 이지윤 씨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명훈(34) 씨와 이지윤(32·여) 씨가 'THE FACT와 함께하는 아!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대회' 풀코스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단거리 위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왔던 이들은 각각 2시간 44분 18초, 3시간 10분 42초의 기록으로 결승테이프를 끊었다.

이명훈 씨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남성 부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30km 구간에서 점점 거리를 좁혀 마지막 1km에서 승부를 봤다"며 "초반에 바람이 강해 고생했지만,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육상 선수 출신인 이명훈 씨는 직장 생활을 하며 취미 생활로 마라톤을 즐기고 있다. 그간 5km 위주로 달리던 그는 최근 2개월 전부터 풀코스에 새롭게 도전했다. 그는 "우연히 풀코스를 뛰게 됐는데, 풀코스의 매력에 빠졌다"며 "풀코스로 도전한 첫 대회 국민마라톤에서 우승(2시간 50분)했다. 다음 대회(울산마라톤)에서도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풀코스 여성 부문은 이지윤 씨가 우승했다. 그는 "이번 기록은 예전 풀코스 기록보다 20분 정도 당겨진 것"이라며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뛰지 좋은 날씨였기 때문에 기록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지윤 씨 역시 비교적 단거리 마라톤을 통해 체력을 단련했다. 그는 "원래 단거리(10Km)를 주로 뛰지만 바로 전 대회에서 하프코스를 달렸기 때문에 이번에는 풀코스에 도전했다"며 "좋은 결과가 있어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더팩트'와 '마라톤타임즈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0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2회를 맞이하며 풀코스, 32km 코스, 하프코스, 10km 코스 등 모두 네 가지 종목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1만1000여 명, 100여 개 동호회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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