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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THE FACT와 함께 함께하는 아!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대회'에서 최상춘 씨가 마라톤 완주 100회를 달성했다. /잠실=이덕인 기자 |
[더팩트ㅣ잠실=박지혜 기자] "꿈만 같다. 앞으로도 계속 달릴 겁니다."
2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THE FACT와 함께 함께하는 아!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대회'에서 마라톤 완주 100회를 달성한 최상춘(56) 씨가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상훈 씨는 이날 42.195km에 참가해 3시간 6분 기록으로 완주했다.
지난 2003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최상춘 씨는 매년 8회~10회 씩 대회에 참석했다. 최상춘 씨는 "처음에는 과체중으로 인해 마라톤에 참석했다. 2003년 당시 85kg이었던 몸무게가 지금은 61kg까지 빠졌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함께 마라톤 역사를 써온 동호회에 대한 애착도 남달랐다. 최상춘 씨는 강서구육상연합회에서 처음 마라톤을 시작했으며 이날도 회원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그의 가장 좋은 기록은 지난 2006년 풀코스(42.195km)에서 달성한 2시간 51분이다.
100회 완주를 달성한 것에 대해 최상춘 씨는 "정말 꿈만 같고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 달릴 것이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앞으로는 지금처럼 뛰는 것은 힘들 것 같고 조금씩 참가 횟수를 줄여보려고 한다"며 웃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