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모비스 더블더블' KEB, '1강' 우리은행 꺾고 연패 탈출
입력: 2016.01.30 16:05 / 수정: 2016.01.30 16:05
하나은행 연패 탈출! 하나은행이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우리은행과 홈 경기에서 63-52로 이겼다. / WKBL 제공
하나은행 연패 탈출! 하나은행이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우리은행과 홈 경기에서 63-52로 이겼다. / WKBL 제공


모비스 22점-10리바운드 '더블더블'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KEB하나은행이 '1강' 우리은행을 상대로 시즌 2승째를 챙기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하나은행은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우리은행과 홈 경기에서 63-52로 이겼다. 2연패 탈출과 동시에 시즌 13승(12패)째를 챙기며 삼성생명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 모스비는 2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첼시 리도 15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고, 김정은 역시 팀이 필요할 때 득점은 물론 가로채기에도 성공하는 등 9점을 작성했다.

하나은행은 공수에서 모두 조직력으로 승부하며 우리은행을 잡았다. 공격에선 자신 있게 슛을 던졌고, 수비에선 끈질기게 상대를 물고 늘어졌다. 우리은행은 2점-3점 슛 성공률(49%-44%, 20%-14%)에서 모두 앞섰고, 턴오버(10-13) 역시 상대보다 적게 하며 대어를 낚았다.

하나은행은 4개의 쿼터 모두 우위를 점했다. 1쿼터부터 순조로웠다. 김이슬의 자유투 2개로 포문을 열더니 백지은-첼시 리-염윤아의 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곧이어 김이슬의 3점까지 터지며 쿼터 초반 11-2까지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14-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선 접전이 펼쳐졌다. 모비스가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강이슬도 내외곽을 부지런히 오가며 4점을 보탰다. 우리은행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하나은행은 스트릭렌에게 연달아 림을 허용하며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2쿼터에서 18-18로 맞섰다.

32-26으로 전반을 마친 하나은행은 남은 3, 4쿼터에서 우리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안방에서 승리를 챙겼다. 3쿼터에서 모비스와 첼시리의 높이에 의존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김정은은 팀이 필요할 때 시원한 3점포를 터뜨리며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나은행은 49-40으로 9점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우리은행이 후반에 강한 점을 생각하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격차. 하나은행은 '짠물 수비'를 펼치며 리드의 끈을 놓지 않으며 우리은행에 시즌 4패째를 선물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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