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CLE 원정서 대승! 골든스테이트가 19일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BA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132-98으로 크게 이겼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페이스북 캡처 |
'3점 7개 포함 35점' 커리 vs '16점' 제임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싱거운 한 판이었다. 스테판 커리가 맹활약을 펼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르브론 제임스가 버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대파하고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한국 시각) 오하이오주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132-98로 크게 이겼다. 지난해 12월 25일 열린 1차전(89-83 승)에 이어 2연승을 챙기며 시즌 38승(4패)째를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전 세 경기에서 2패를 떠안으며 주춤했던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를 완파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주포' 커리는 3점 7개 포함 3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대승에 주인공이 됐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16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안드레 이궈달라(20점), 클레이 톰슨(15점), 해리슨 반스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제임스(1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에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안방에서 34점 차 대패의 굴욕을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골든스테이트의 흐름이었다. 공격을 물 흐르듯 부드러웠고, 수비는 물 샐 틈 없이 촘촘했다. 커리는 내외곽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렸다. 이궈달라 역시 100%의 야투율을 보이며 커리의 뒤를 받쳤다. 앤드류 보거트는 골 밑에서 굳을 일을 도맡았다.
1쿼터를 34-21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제임스에게 의존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경기를 쉽게 끌고 갔다. 쿼터 후반엔 이안 클락의 3점포가 터지며 64-35로 점수 차를 벌렸고, 전반 종료 1분을 남기곤 67-37까지 크게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70-44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으며 대승을 낚았다. 클레이 톰슨의 레이업으로 3쿼터 포문을 연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그린의 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상대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04-67, 37점 차이로 4쿼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이며 적지에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