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11연패 탈출! KDB생명이 2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홈 경기에서 60-51로 이기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 구리체육관 = 최용민 기자 |
비키바흐 더블더블…KDB 42일 만에 승전고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KDB생명이 비키바흐의 맹활약을 앞세워 KB스타즈를 꺾고 기나긴 연패에서 탈출했다.
KDB생명은 2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홈 경기에서 60-51로 이겼다. 지난달 11일 신한은행전(74-67 승) 이후 무려 42일 만에 승리를 맛보며 11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힘겹게 시즌 3승(13패)째를 달성하며 꼴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외국인 선수 비키바흐는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연패 탈출에 일등 공신이 됐다. 김소담(12점 6리바운드), 노현지(12점)도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이경은은 5득점에 그쳤으나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쿼터는 쉽지 않았다. 경기 초반 슛 난조에 시달리며 상대에 연속 4득점을 허용했다. 경기 시작 4분이 지나서야 첫 득점에 성공한 KDB생명은 햄비, 강아정, 하워드를 막지 못하며 10-12로 첫 쿼터를 마쳤다.
KDB생명은 2쿼터부터 시동을 걸었다. 비키바흐의 연속 4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KDB생명은 노현지, 김진영, 플레넷이 득점 대열에 합류하며 KB스타즈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은 26-22로 마쳤다.
3쿼터는 팽팽했다. KDB생명은 도망갈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며 KB스타즈에 추격을 허용했다. 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곤 29-30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후 플레넷-비키바흐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탄 KDB생명은 이경은의 3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40-36으로 4쿼터를 시작한 KDB생명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노현지는 내외곽을 오가며 3점 두 개 포함 8점을 쏟으며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