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시즌마감 마라톤] '60대 저력' 송준칠 "마라톤으로 당뇨 이겼다"
입력: 2015.12.06 14:46 / 수정: 2015.12.06 14:46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팩트 2015 시즌마감 42.195 레이스 하프코스 구간 마라톤에서 송준칠(60) 씨(가운데)가 우승을 차지했다. / 잠실 = 남윤호 기자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팩트 2015 시즌마감 42.195 레이스' 하프코스 구간 마라톤에서 송준칠(60) 씨(가운데)가 우승을 차지했다. / 잠실 = 남윤호 기자

송준칠, '더팩트 2015 시즌마감 42.195 레이스' 하프코스 부문 우승

[더팩트ㅣ잠실 = 이성락 기자]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팩트 2015 시즌마감 42.195 레이스' 하프코스 부문에서 송준칠(60) 씨가 1위로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기록은 1시간 23분 3초다.

송 씨는 이날 시상식을 마친 뒤 "잘 달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운이 좋아 우승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마라톤을 하면서 좋은 기록을 세우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을 되찾은 것이 가장 좋다"며 "이렇게 꾸준히 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맙다. 달릴 수 있을 때까지 달리겠다"고 말했다.

송 씨의 마라톤 경력은 16년이다. 2000년 회사에서 신체검사를 받다 당뇨가 있다는 진단을 받은 뒤 지병을 없애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다. 대회 출전은 2002년 경주에서 열린 '벚꽃 마라톤대회'가 처음이었다. 2004년 경주 동아 오픈대회에서는 풀코스 2시간 42분 7초라는 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2006년 50대 초반의 나이로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전시종목 동호인마라톤에 참가해 2시간 43분 5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바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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